추위다.. 날아가고 싶다.. 꽁꽁 언 세상에서 훨훨..
by 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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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working? 걍 일하기 싫다 그러지?
많이들 얘기한다, 본인들은 Smart working을 추구한다고..
어떤 클라이언트는 자기는 야근하는 사람들은 능력부족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농담반 진담반 우리에게 "너희가 야근하는 것은 너희의 무능함때문이야"라고 말한다.
그냥 그러려니 하기도 하지만, 가끔은 나도 사람이기에 짜증난다.
바보들에게, 그것도 게으르고 무식한 것들에게 그런 얘기를 들을 때는..
가장 놀라울 때는 컨설팅 회사에서 그런 얘기를 들을 때이다.
나는 smart working 할 거라고, 혹은 우리 회사는 그런 사람을 원하다고 할 때면
이네들은 도대체 모하자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네는 - 일단은 컨설턴트에 한정해서 말하자면 - 형체가 뚜렷하지 않는 지식을 팔아가며
삶을 영위하고 있다.
우리의 성과는 우리가 만들어낸 산출물의 Quality로 평가될 것이다. 
물론 이에 대해서는 여러 이견이 존재할 수 있을 것이지만 그 모든 것을 떠나서,
그것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지 등을 머리 속에서 던져 버리고 단순화시키면
개념적으로는 Qualty - 정성적일 수 밖에 없는 그것이 우리를 평가하고, 우리가 만들어낼 수
있는 성과물일 것이다.

그렇다면 Quality는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
고객만족도? 클라이언트 회사에서의 적용 여부? 적용에 따른 성과?
재차 말하지만 그런 애들은 잠시 바깥에 두고 Quality를 어떻게 측정할 것이지에 대해서만
생각하자.

"Quality = Competency x Time" 으로 정의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Competency는 작업자의 역량을 의미하고, Time은 작업자가 투여한 작업시간을
의미한다.
단기적으로 Competency는 default 값이다.
따라서 Quality를 높이기 위해서는 Time을 늘이는
수 밖에 없다.
장기적으로는 Competency 역시 Time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Competency = Concentration x Time 으로 결과적으로는 시간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보다 나은 Quality를 위해서는 시간 투자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역량이 부족할수록 - 경력이 적을수록 시간 투자가 더 요구된다.
Competency는 고정적이나 시간과 노력(Concentration )을 투입함으로써 향상시킬 수 있다.
타고난 Competency의 개인 차가 크지 않다고 전제할 때, "시간x노력"을 통한 개발 증가가
크다고 전제할 때 경력이 적을수록 보다 많은 시간 투여가 요구될 것이다.

어느 레벨까지 많은 시간이 투여되어야 할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다.
본인의 노력여부, Competency 개발 속도, 타고난 역량, 본인이 하고 있는 분야 성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최소한 Junior Level에서는 무식하게 일할 필요가 있다.
본인이 진정한 천재가 아니고서는 말이다. - 지금까지 만나본 자칭 똑똑한 무수히 많은
사람들 중 천재라 할 만한 사람은 1~2명에 꼽히는 것이 문제이지만..-
따라서 기본적으로 컨설턴트라면 무식하게 일해야 한다, 시간 투여에 관해서는.

여기서 반론이 나올 수 있는 것은 컨설턴트들이, 혹은 Smart Working 주창자들이,
그 외 이런저런 사람들이 얘기하는 20:80의 파레토 법칙이다.
업무 성과는 80%에서 나오며, 20%를 충족하기 위해 시간을 소비하는 것보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80% 수준에서 실행에 옮기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며, 동시에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나 역시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딱히 부정할 수 없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고민만 하지말고 그 시간에 실행에 옮기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이견이 없다.
다만 내가 이 부분에 대해서 이슈를 제기하고자 하는 것은 2가지 이다.

첫째, 컨설팅은 Due-date가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시간을 계속 끌자는 것이 아니고 정해진 기간 동안 보다 많은 In-put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실 그렇기 때문에 컨설턴트들이 Hard-working 하는 것이고, 3D 업종 종사자,
맥도날드 시급이라고 일컫는 것이다.
다른 이들이 "월화수목금"을 일할 때 컨설턴트들은 "월화수목금금금", 그것도 에너자이저
마냥 지치지 않은 체력, 혹은 생명을 깎아 가며 자는 시간을 없애가며 일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것이다.
각설하고 기한이 정해진 상황이므로 In-put이 더 들어간다고 해서 실행력이 저하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둘째, 모두가 80% 수준을 달성한 상황에서 단 1%의 차이가 운명을 좌우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5-Forces가 왜 나왔는가?
전략이라는 개념이 없을 때 SWOT 등의 시장분석을 통해 시장에 진출한 그들은 성공의
열매를 맛봤다.
모두가 SWOT 분석을 시도하게 되면서 개별 이해관계자의 동향을 파악할 필요가 있어졌다.
그리고 모두가 열심히 분석하고 전략을 수립하자 Dynamic Analysis, Scenario Planning 등
한발 더 들어가 시장 움직임의 방향성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다.
이제 세상은 모두가 똑같은 것을 하고 있다.
모두의 역량이 비슷한 수준으로 수렴하고 있다.
모두가 80% 수준에 비슷한 시점에 도달하고 있다.
이 시점에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아마도 두 가지 방안이 있을 것 같다.
첫번째 남들보다 한발 더 일찍 도달하고 실행하는 것이다.
두번째 남들보다 조금 더 창의적인 접근을 하는 것이다.
전자는 우리가 항상 강조해 왔던 것이다.
그리고 언제나 중요한 것일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은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 내 생각의 중심이다.

우리는 이제 Quality를 높이는 것에 보다 고민해야 한다.
한때 "2% 부족해"라는 광고 카피가 나온 적이 있다.
그 2%가 우리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
그 2%를 위해, 아니 단 0.1%로 인해 우리 클라이언트의 운명이 바뀔지도 모른다.
모두 같은 능력을 가진 이들이 같은 시기에 전환점을 돌았다면 라인 안쪽에 있는 이가 우승할 확률이 크지 않겠는가.
우리는 지금껏 무시해왔던 그 20%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우리 역시 종종 롱테일 법칙을 들먹이고 있지 않는가.

결론은 단순하다.
어느 시점까지 무식하게 일을 해야할 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Junior Level의 컨설턴트들은 Smart Working이라는 헛소리를 잠시 주머니에 넣어 두어야 하고, 본인의 역량을 잘 판단해서 Smart Working 할 수 있는 시점은 개개인이 판단해야 할 것이지만 아마도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는 것이 이 이야기의 요지이다.

내 경우엔 그래서 지금도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제 됐다라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시간투자가 줄어들긴 했지만 역량이 모자라서인지 아직 그렇지 못한 부분들이
꽤 많은 것 같다, 나름 머리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으면서도 말이다.
알아서들 판단하기 바란다.
그렇지만 이 글을 읽은 누군가는 내 얘기들을 조금은 고려해주면 좋겠다.
by 한이 | 2011/04/07 22:11 | 주절거림 | 트랙백 | 덧글(0)
윈도우 설치를 위한 긴 여정..
집에 있는 데스크탑의 속도가 너무 느려져서 파티션과 포맷을 시도하다 컴터님께서 삐지셨다.
윈도우를 재설치해야하는데 CD-R은 아프신지 정신못차린지 오랜 세월 ㅠㅠ
그리하여 언제고 다시 살려야겠노라고 생각하며 노트북을 가지고 논지 어언 2개월..
그런데 갑자기 노트북과 이별을 헤야할 시기가 다가왔다.. 덴장..

어제부터 부랴부랴 마이 데스크탑을 소생시키기 위해 심폐소생술부터 인공호흡, 심장마사지까지 정신없이 구조활동을 벌였으나
아직 정신못차리고 있다.
오늘은 나의 데스크탑 살리기 프로젝트 과정에 대하여 기록을 남겨 후세에 널리 알리고, 혹여 어떤 구조방법이 있는지 몰라서
헤메고 있는 가련한 인민들이 있다면 참고할 수 있게 하고자 한다.

사실 제일 쉬운 방법은.. 돈주고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다.^^
그러나 남자가 가오가 있지, 나도 나름 컴터를 어설프게나마 조금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리 쉬운 일을 남에게 맡길 수야 없지 않는가.
그러나.. 30시간이 지난 지금은(현재 시각 일요일 15:14) 후회하는 중이다.
그냥 돈 얼마 주고 맡길 것을 괜시리 내 시간만 잡아먹고 흑흑..

내가 젤 먼저 시도한 것은 컴터 본체를 해체한 것이다.
데스크탑의 하드를 분리하여 외장형 잭과 연결, 노트북으로 윈도우를 설치하고자 한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가지고 있는 외장형 케이스가 노트북용 하드와 연결하기 위해 구입한 것인지라 서로 핀셋이 맞지 않는 것이다.
급좌절..

그래서 이번엔 외장형 하드에 윈도우를 설치하여 데스크탑을 부팅하여 데스크탑의 하드를 포맷하고 윈도우를 다시 설치할 계획을
수립하였다.
그러기 위해서 예전 노트북을 폐기처분하면서 득템한 하드로 만든 외장형 하드에 부팅디스크를 만들고 윈도우 설치파일을 복사하였다.
그리고서 CMOS를 변경, USB 부팅으로 설정을 변경하여 부팅에 선공!! 그리고 윈도우 설치까지~~
USB 연결하여 윈도우 설치 시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처음 시도 시 3시간 가까이 설치가 이루어지지 않아(셋업을 위한 파일복사 하고 있으니 기다리라는 안내 문구만 뜨고 파란 배경만이 ㅠㅠ) 컴터께서 다시 기절하신 줄 았았다.
그러다 저녁에 재부팅하고 재설치 시도.. 아침에 일어나 확인해보니 그때도 끝나지 않은 이야기~~;;
다행히 아침에 봤을 때는 화면 하단에 진행률이라도 뜨고 있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이 방법도 포기했을 것이다.
차라리 그게 나았을려나?

어찌됐건 그렇게 계속 진행이 되고 있어 안심하고 운동하러 나갔다.
그리고 다시 집에 왔을 때, 역시나 그 때도 끝나지 않았다는ㅡㅜ
정말 안습이었으나 대충 시간을 보니 14:00에는 끝날 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 그대로 지켜보고만 있었다.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이게 웬걸.
설치가 잘 이루어져 재부팅하여 설치작업을 계속하라는 메세지가 떴으나 어인 일인지 에러메세지만 계속 뜨고, 내 인내심은
바닥나고, 나는 다시 새로운 방법을 찾아 헤메게 되었다.

잠시간 생각해보니 그냥 데스크탑의 하드를 분리하여 동생 데스크탑에 연결해서 윈도우를 설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전에 usb 부팅 상태에서 데스크탑의 하드를 포맷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에 관련 파일 겟을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usb에 가상 CD를 만들어서 윈도우를 설치하는 방법이 있다는 정보를 획득하게 되었다.
지금은 그를 위해 다시 외장형 하드를 포맷하고 CD에 있는 윈도우 설치 파일을 iso로 변환하고 있는 중이다.
정말 이마저도 안된다면 동생 컴에 연결해보고, 그조차 안된다면 포기하련다.

내 이 아까운 주말은 쓸데없이 잘못된 판단으로 모두 허비하고 흑흑..
할 것 많은데 내 책상엔 해야만 할 일들이 주루룩 쌓여만 있다. ㅠㅠ

by 한이 | 2010/10/17 15:38 | 주절거림 | 트랙백 | 덧글(1)
천안함 사태를 바라보며..

게으름에 블로그에 들어오지 않은지 1년이 훌쩍 넘었다. 그동안 몇차례 올리고 싶은 주제들은 있었으나 역시 나의 게으름은 위대하다^^ 그런데 그러한 게으름조차 뚫고 이 바쁜 와중에 이 곳에 와서 글을 남기고 있는 나는 무엇인지.. 그리고 나로 하여금 우월한 나의 게으름을 물리치게 한 저들은 또 무엇인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이슈는 크게 2가지로 보인다. 첫번째 이슈는 이번 일의 진실이고, 두번째 이슈는 정부의 의도이다. 보다 직접적으로 이야기해서 북한이 정말 이번 사태의 범인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 것인지에 대한 것이 첫번째 이슈이고, 진실여부를 떠나서 이번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인지가 두번째 이슈인 것이다.

우선 이 글의 논의의 초점은 두번째 이슈에 한정하도록 하겠다. 나로서는 이번 일의 진실을 알고 있지 않으며, 시비를 확실히 가릴수 있을 정도로 추정할 수 있는 근거를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게 있어 이번 사건의 진실은 중요하지 않다. 물론 사건의 중요성을 무시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알 수 없기 때문에 판단을 유보하겠다는 것이다.

두번째 이슈와 관련해서는 모두가 인지하고 있듯이 명확한 근거의 부재와 발표 시점들이 정치적 의도를 내포하고 있지 않는지 의심하게 한다. 굳이 [발표 시점들]이라고 복수형을 사용한 것은 그간 천안함 사태 관련 발표들이 금번 지방선거의 주요 일정과 유사하게 일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한번의 결과가 아닌 사건 발생 이후 수차례에 걸쳐 정략적 의도로 의심되도록 발표가 이루어져 왔음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더욱이 그 발표 내용들의 부실함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을 지지하시던 분들에게서조차 일부 나타나고 있음이 반증하고 있다. 심지어 명확한 사실여부는 확인하지 않았으나 지난주 발표 당시 시기에 대한 미국측 우려로 일정을 앞당기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정치적 의도에 대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현 정권이 천암함 사태를 계속 이슈화하는 것은 두 가지 경우를 상정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첫째, 정부에서는 진실로 북한이 범인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경우와 둘째, 선거용 전략으로서 이슈메이킹인 경우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진실로 북한이 범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선거용 전략으로서 본 사건을 계속 이슈화하고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에도 이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사건 초기, 정부에서 북한을 범인으로 몰아가기 위한 행태를 보였을 때 개인적으로는 정부의 정치적 오판이라고 생각했다. 북한이 범인이든, 그렇지 않던지간에 정부로서는 얻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북한이 범인이라고 하더라도 정부로서는 마땅히 사용할 수 있는 패가 없다. 전쟁을 하면 여러 변수들이 있지만, 양국만을 상정할 경우 패배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어차피 전쟁은 사용할 수 없는 패이다. 우리로서는 전쟁으로 인한 손해가 더 크기 때문이다. 과거에 굳이 북한을 지원하면서까지 그들의 정권을 연장시켜준 것도 그러한 이유때문이었지 않는가. -정략적으로는 다르게 주장할 수도 있지만..

전쟁이라는 수단이 아니라면 경제봉쇄뿐인데 그도 그다지 쉽지 않다. 다른 기회에 자세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중국에 의한 북한 종속은 이미 상당수준에 이르렀다. 중국은 여러 목적으로 인해 북한을 계속 껴안고 갈 것이며, 한국이 경제적 제재를 한다손치더라도 북한으로서는 큰 손실이 없을 가능성이 더 크다. 중국 입장에서는 오히려 환영하는 시나리오일 수 있다. 천암함 사태 전 금강산 사업권의 중국으로의 이양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곱씹을 필요가 있다.

결국 북한에 대한 제재는 말로만 끝날 가능성이 크다. 1~2년 그렇게 각을 세우다 다시 협상하고 국제무대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그럴 경우 한나라당으로서는 오히려 역풍이 불 가능성이 크다. 시점을 멀리 할 필요없이 정권의 레임덕이 빨리 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음 선거에서는 안보이슈를 야당에서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 자유선진당이나 박근혜 계파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사태의 최대 수혜자를 박근혜씨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오늘 대통령 담화에서는 이에 대한 나름의 고심을 느꼈다. 또다시 무력도발을 한다면 군사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그런데 말이 좋아 군사적 조치이지 재차 군사적 도발이 있을 수 있을까? 북한이 했다면 말이다. 그들이 어떤 전략적 목적 달성의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거나, 여타 변수들에 의해 갑작스레 2차도발, 나아가 전쟁국면(국지전을 포함한)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럴 확률은 현실적으로는 낮다고 판단된다. 그것은 푸른집주인도 유사하게 판단내리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상당히 약하다. 단순한 선언일 뿐이기 때문에 직접적 대응수단이 필요하다. 외통수인 상황에서 어떤 창의적인 전략을 가지고 나올지 한편 기대되기도 하나, 오판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선거용으로 이번 사태가 기획되었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다. 얻을 것이 없기 때문에 이번 사건의 범인이 정말 북한이라고 생각했다면 이렇게 판을 키우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 사건의 범인이 북한이던 그렇지 않던간에 정부는 사태를 키워서는 않되었다. 철저한 조사와 신중한 발표, 6자회담 당사자들을 조사단으로 구성하는 등의 노력들이 필요했을 것이라 판단된다. 우리 주변 정세는 결코 잔잔하지 않다. 단순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매우 정치적인-정략이 아닌 국제정치적인- 판단이 요구된다. 이번 사태 역시 그러한 맥락에서 풀어나갔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내 정치적 상황에 맞추어 오판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바이다.

by 한이 | 2010/05/25 00:00 | 정치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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